노년기에는 면역력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때문에 폐렴과 독감 같은 감염병에 특히 취약해요. 예방접종은 감염 자체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꼭 알아야 할 폐렴구균 백신과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 하나씩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무료로 제공되는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제대로 알고 챙기면, 노후 건강을 더욱 튼튼하게 지킬 수 있어요.
노인에게 예방접종이 중요한 이유
고령자는 폐 기능이 약해지고, 만성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감염병에 걸렸을 때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요. 특히 독감은 단순한 열 감기로 끝나지 않고, 폐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폐렴구균은 폐렴뿐 아니라 균혈증, 뇌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에요. 어르신이 폐렴에 걸리면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입원까지 필요할 수 있어서 예방접종은 꼭 챙겨야 해요.
우리나라 질병관리청도 매년 고령층에게 독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하며, 감염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장하고 있어요.
독감 예방접종 안내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가을철(9월~11월)에 시행돼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유행하는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백신으로 접종을 받아야 해요.
보건소와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돼요. 특히 노인은 독감에 걸리면 폐렴으로 빠르게 이어지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접종 백신은 ‘4가 백신’으로,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예방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요.
폐렴구균 예방접종 안내
폐렴구균은 노인에게 가장 흔한 입원 원인이 되는 균 중 하나예요. 특히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다면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1회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어요. 백신은 ‘23가 다당질 백신(PPSV23)’이며, 폐렴구균의 주요 혈청형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어요.
1회 접종으로 5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고, 일반적으로 재접종은 권장되지 않아요. 하지만 만성질환자 중 일부는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사 상담이 중요해요.
무료 접종 대상자
다음 조건을 만족하면 국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어요.
- 만 65세 이상 (2024년 기준,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 독감: 매년 1회, 가을철(9월~11월 중 접종 권장)
- 폐렴구균: 1회 접종 (기존 접종 이력 없는 경우만 해당)
※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한 번만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이미 민간에서 접종을 한 경우는 중복 지원되지 않아요.
접종 장소와 절차
전국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합니다.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병원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요.
- 가까운 병원 또는 보건소 확인 (전화 또는 홈페이지)
- 신분증 지참 후 방문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 문진표 작성 및 간단한 건강 확인
-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 (15~30분)
접종 전후 주의사항
- 고열이나 몸살이 있을 경우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아요.
- 혈액 희석제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사전 고지하세요.
- 접종 후 팔 통증, 미열은 흔한 반응이며 하루 이틀 안에 사라져요.
- 접종 당일은 격렬한 운동, 음주를 피하고 충분히 쉬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을 같은 날 맞아도 되나요?
A1. 가능합니다. 접종 부위를 다르게 하고,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맞으면 안전해요.
Q2. 폐렴 예방접종은 몇 번 맞아야 하나요?
A2. 일반적으로 1회 접종으로 충분하며, 기저질환자에 따라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어요.
Q3. 독감 주사는 매년 맞아야 하나요?
A3. 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변종이 생기므로 매년 접종이 필요합니다.
Q4. 민간 병원에서 이미 접종했는데 무료 접종 대상이 되나요?
A4. 아니요. 무료 접종은 접종 이력이 없는 분만 해당돼요. 이미 접종한 경우는 지원이 어려워요.
